사건 요약
- 사건
- 학교폭력 아님 처분 (불복 절차)
- 핵심 쟁점
- 학폭위에서 받은 "학교폭력 아님"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지
- 방어 목표
- 행정심판에서 생긴 처분을 소송으로 취소
- 결과
- 행정소송에서 사회봉사 5시간 처분 취소
- 핵심 포인트
- 학폭위·행정심판·행정소송은 각각 다른 판단
사건 개요
의뢰인 학생은 같은 학교 학생들로부터 집단따돌림과 놀림 등의 피해를 입어 학교폭력 신고를 하였습니다. 학폭위는 상대 학생들의 학교폭력은 인정하였으나, 의뢰인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폭력 아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후 상대 학생 측은 기존 사건에서는 주장하지 않았던 내용을 새롭게 제기하며, 의뢰인이 별명을 부르거나 부적절한 발언을 하였다고 주장하며 맞폭 신고를 하였습니다. 학폭위는 다시 한 번 의뢰인의 행동이 학교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아, "학교폭력 아님" 결정을 유지하였습니다.
쟁점
1.학폭위에서 "학교폭력 아님"을 받으면 사건이 끝나나요?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관련 법령에서 정한 요건에 따라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으로 다툴 수 있습니다. 조치를 받은 쪽만 불복하는 것이 아니라, 신고한 상대방도 자신에게 불리한 결정에 불복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도 상대방이 의뢰인에 대한 "학교폭력 아님" 결정에 불복하면서 분쟁이 이어졌습니다. 학폭위에서 유리한 판단을 받았더라도, 상대방이 불복 절차를 밟으면 결정이 다시 다투어질 수 있습니다.
근거: 학교폭력예방법, 행정심판법, 행정소송법
2.맞폭 신고를 당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기존 사건과의 관계부터 살펴야 합니다. 상대방이 주장하는 행위가 실제로 있었는지, 그 발언이나 행동이 어떤 상황에서 이루어졌는지,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는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추가 신고가 이루어진 시점과 경위도 전체 사건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가 됩니다. 이 사건에서 상대방은 처음 사건에서는 문제 삼지 않았던 내용을, 의뢰인의 신고 이후에 새롭게 제기하였습니다. 행위가 있었는지만이 아니라, 그것이 어떤 관계와 맥락에서 이루어졌는지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3.행정심판에서 처분이 내려지면 되돌릴 수 없나요?
되돌릴 수 있습니다.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은 별개의 절차입니다. 행정심판을 거쳐 기존 결정과 다른 조치가 내려진 경우에도, 그 조치의 위법성을 행정소송에서 다툴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도 행정심판을 거쳐 의뢰인에게 사회봉사 처분이 내려졌으나, 행정소송에서 법원은 그 처분을 취소하였습니다. 한 단계의 결과가 최종 결론은 아닙니다.
근거: 행정소송법 제19조
4.법원은 학폭위나 행정심판의 판단을 그대로 따르나요?
그대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법원은 앞선 행정절차의 판단에 매이지 않고, 제출된 증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처분이 적법한지를 스스로 판단합니다. 다만 어떤 처분이나 결정을 다투는지에 따라 심리 대상과 판단 범위는 달라집니다. 따라서 행정소송에서는 앞선 판단의 어느 부분에 법률적 문제가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 사실관계를 얼마나 정리하여 제출하는지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5.학교폭력 사회봉사 조치는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으로 남습니다. 사회봉사는 학교폭력예방법 제17조 제1항 제4호에 따른 조치입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에 조치사항이 기재됩니다. 기록의 보존과 삭제 시기는 관련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봉사 시간이 짧다는 이유만으로 가볍게 받아들일 문제는 아닙니다. 해당 행위를 학교폭력으로 인정한 판단과 그에 따른 조치가 적법한지를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근거: 학교폭력예방법 제17조 제1항 제4호
대응
처분이 적법한지를 정면으로 다투었습니다. 행정심판을 거쳐 내려진 사회봉사 처분에 대하여, 의뢰인의 행동을 학교폭력으로 볼 수 있는지를 다시 심리하도록 행정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앞선 단계에서 결론이 달라졌다는 사정만으로 처분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 처분의 근거가 된 사실 판단이 옳은지를 짚었습니다.
맞폭 신고를 전체 사건의 흐름 속에 놓았습니다. 상대방이 주장한 별명·발언 등의 행위를, 두 학생의 관계와 그 발언이 오간 맥락 속에서 설명하였습니다. 기존 학교폭력 사건의 경위, 추가 신고가 이루어진 시점, 당사자들의 관계 흐름을 함께 정리하여, 그 행위를 학교폭력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결과
법원은 제출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의뢰인 학생의 행동을 학교폭력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 결과 의뢰인에게 내려졌던 사회봉사 5시간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이 선고되었습니다.
한 가지 메시지
학폭위에서 "학교폭력 아님"을 받아도, 상대방의 불복으로 처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행정심판에서 처분이 내려졌더라도, 행정소송에서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학폭위, 행정심판, 행정소송은 각각 다른 판단입니다. 한 단계의 결과에 안심하거나 체념하기 이전에,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다툴 수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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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법무법인 리앤이 수행한 사건을 바탕으로 작성·검토했습니다.
최종 검토일: 2026. 10. 16.
개별 사건의 결과는 사안에 따라 다르며,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